정부, 녹실회의서 전세안정화 방안 논의.."대책은 아직"

지수희 기자

입력 2020-1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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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일 녹실회의(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전세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자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전세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수급관리, 질 좋은 평생주택 공급 등을 포함한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항후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초 정부는 이날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회의를 취소했다. 당장 뾰족한 시장안정대책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임대차 3법으로 인한 전세난에 대해 여러차례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내놓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홍부총리는 전날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도 전세값에 대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동되면서 전세시장 불안정성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전세가 상한제` 도입 등 추가 대책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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