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적의 핵무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완벽한 방어력을 갖춘 새로운 `전략핵전력통제소` 건설 작업을 마무리하는 중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고위인사, 정부 주요 부처 및 군산복합체 지도부 등과의 정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사실상 절대적인 보호력을 갖춘 새로운 전략핵전력통제소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 센터의 견고함은 완벽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핵전쟁 상황에서 적의 선제적 핵공격을 받더라도 보복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뛰어난 보호력을 갖춘 전략핵무기 통제소를 건설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푸틴은 또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기존) 핵전력 통제 요소들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면서 "주둔식 및 이동식 핵전력통제소들이 대폭 현대화됐으며 통제소들의 정보력·감시력·상황 분석력 등을 포함한 작전 능력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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