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친구 故박지선 생각으로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안영미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에서 출연자인 가수 정인이 부르는 노래를 듣던 중 울음을 터트렸다.
이날 정인은 출산 후 시간이 없어 작업을 못하고 있다면서도 "아기를 보면서 즉석에서 생각나는 대로 부른다"며 틈틈이 만든 곡을 선보였다.
딸을 향한 애틋한 가사와 함께 정인의 청아한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적시자 안영미는 두 눈을 감고 노래를 듣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구라는 "최근에 친구가…"라며 아직 슬픔을 추스르지 못한 안영미를 위로했다.
안영미는 지난 2일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박지선의 비보를 접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바 있다.
안영미는 당시 황급히 스튜디오를 빠져나간 뒤 故박지선의 발인을 마치고 라디오에 복귀했다. 그는 청취자들의 응원과 위로에 "화이팅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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