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전해콘덴서 전문기업 삼영에스앤씨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2일 삼영에스앤씨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삼영에스앤씨는 삼영전자공업의 센서 연구팀이 분사해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온도·습도·미세먼지·가스 센서와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센서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하니웰, 필립스, 포드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을 장기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자동차용 온·습도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성정했다.
박상익 삼영에스앤씨 대표이사는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에서의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 향상,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부가 센서의 중요성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정밀도와 내구성, 적용 범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NASA를 포함한 국내외 기관들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이어 "상장을 계기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고부가 센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영에스앤씨는 예정 상장 주식수 555만7,158주의 약 20%인 110만5,000주를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목표시기는 내년 1분기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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