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12일) "마이데이터 산업 논의에 있어서 소비자 정보주권을 최우선 가치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4차 디지털금융협의회에서 "우리나라 마이데이터는 신용종보 종합관리 플랫폼으로써의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유일의 정책사례"라며 "이를 통해 전 금융권의 신용정보뿐 아니라 통신료, 공공정보 등 비금융정보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내년 2월부터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자가 출현하게 되면 금융소비자들이 실질적인 정보주권을 행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융산업 내 경쟁과 혁신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마이데이터 산업 성장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소비자 정보주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려 ▲데이터의 안전성과 확장성 제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강화를 통한 협력적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아울러 주문내역정보와 같은 상거래 내역 정보도 신용정보법상 신용정보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도 부위원장은 "주문내역정보에 대한 신용정보 여부에 대한 논란을 적극 해소하고 금융권과 비금융권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 범위의 주문내역 정보 제공범위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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