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REITs)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8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추가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역시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백화점 중동점을 비롯한 5개 점포를 롯데리츠에 넘기고 해당 부동산을 빌려 쓰기로 결의했다.
이번에 롯데리츠가 추가 편입하고자 하는 자산은 롯데백화점 중동점과 안산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롯데마트 계양점과 춘천점, 롯데김포물류센터 등 총 6곳으로 구성됐다.
추가 편입이 이뤄질 경우 롯데리츠는 유통 점포뿐 아니라 물류센터까지 자산으로 보유하게 되면서 질적·양적 성장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의 다변화도 꾀할 수 있게 된다.
롯데쇼핑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이루는 한편, 조달된 자금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아울렛, 마트 등을 자산으로 구성해 10개 점포에서 발생한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지분 50%는 롯데쇼핑이 갖고 있다.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리츠의 자산 규모는 1조5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매년 임대 수익은 현재 약 750억원 수준에서 약 1,100억원 수준으로 상승하게 된다.
롯데리츠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우선매수협상권 체결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현재 소유 중이거나 건설 중인 물류센터에 대해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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