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G동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208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3억원 증가한 905억원, 당기순이익은 878억원 늘어난 555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KG그룹 편입 이후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G동부제철은 그 동안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강관사업부를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집중해 돴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NF 불연컬러강판과 항균도금강판은 대형화재 발생과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 미국 가전 시장의 호황으로 컬러 가전제품 판매가 늘면서 주력제품인 컬러강판의 매출 비중도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회에 따라 저장 식품 수요가 늘면서 식관용으로 쓰는 박판 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8%이상 증가했다.
합병과 분할을 통해 신규법인을 설립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한 몫을 했다.
5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던 KG동부 E&C(건축자재 사업부)는 올해 6월 독립·분할 됐고, 3분기에만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흑자 회사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비용절감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 더 나아지는 KG동부제철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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