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환율 급락…증권사 고객 항의 "코로나 직후 주식 대신 달러 추천했잖아요?"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0-11-17 09:44   수정 2020-11-17 09:44

    이 시간을 통해 몇 차례에 걸쳐 당분간은.. 미국 주식보다 중국과 한국 증시가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어제는 코스피 지수의 ‘마의 선’이라 부르는 2500선을 넘었고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도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 들렸는데요. 과연 우리 증시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일주일 전에는 화이자 백신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은 모더나 백신 임상실험 결과 소식으로 미국 증시가 더 오르지 않았습니까?
    -美 증시, 2차 팬데믹 우려 속 모더나 호재
    -모더나 백신, 화이자보다 더 좋은 임상결과
    -’신중론자’ 파우치 소장. 이례적으로 좋은 평가
    -낙관론 확산, 코로나19 내년에는 종식될 듯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세, 2차 팬데믹 우려
    -재봉쇄 우려, 상승폭 화이자 백신보다 작아
    -백신 개발보다 상용화 가능 시기 ‘더욱 관심’
    Q.미 대선 이후…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이 전개되는 가운데 특히 한국 증시가 돋보이지 않습니까?
    -세계 증시, 美 대선 이후 상승국면 재진입
    -美 대선 전후, 1차 랠리와 2차 랠리로 구분
    -한국 증시, 1차 랠리 이어 ‘2차 랠리’ 주도
    -1차 랠리, 3월 중순 1457→8월 말 2400 내외
    -2차 랠리, 美 대선 이후 ‘마의 선’ 2500 웃돌아
    -글로벌 IB, ‘2차 랠리’ 때는 한국 주식 추천
    -1차 랠리 당시, 한국 주식 급등해도 추천 안해
    Q.미 대선 이후 2차 랠리 국면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1차 랠리와 다르지 않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다른지 말씀해주시지요.
    -美 대선 이후, 세계 증시 ‘양대 악재’ 해소
    -트럼프 히스테리 위험, 바이든 당선으로 해소
    -코로나19 위험, 화이자 임상실험 결과로 완화
    -2차 랠리, 주도 업종과 세력 ‘빠르게 교체’
    -美 대선 전후, 유동성 장세→펀더멘탈 장세
    -주도 세력도 동학개미에서 외국인으로 교체
    -언택트→콘택트·코로나 바이오→바이든 바이오
    Q.방금 1차 랠리와 2차 랠리가 차이가 나는 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2차 랠리에서는 펀더멘탈 장세로 바뀌고 있는 점이 아닙니까?
    -1차 랠리, 방역 선진국 혜택과 유동성 장세
    -방역 선진국, 코로나 사태 피해가 가장 적어
    -유동성 장세, 한은보다 기재부 주도 ‘자금 공급’
    -2차 랠리, 바이든과 코로나 백신 개발 수혜
    -바이든 효과, 세계 경제성장률 최대 0.3%p↑
    -코로나 백신, 세계 경제성장률 0.5∼0.7%p 제고
    -수출 지향적 한국 경제, V자형 회복 기대
    Q.1차 랠리는 동학개미들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만 2차 랠리에서는 외국인이 바통을 이어받고 있지 않습니까?
    -1차 랠리, 동학개미 대규모 주식 매입 주도
    -동학개미, 1차 랠리 기간 30조원 이상 순매수
    -외국인 자금, 같은 기간 중 25조원 이상 매도
    -2차 랠리, 외국인 자금에 의해 주도되는 양상
    -美 대선 후 8거래일 연속 4조 7천억원 순매수
    -유입속도로 본다면 증시 개방 이후 가장 빨라
    -원?달러 환율, 3월 중순 1285원→어제 1108원
    Q.시기적으로 11월은… 세계 3대 평가사들의 국가신용등급 정례심사 기간인데요.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것인 우리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염두하지 않았을까요?
    -3대 평가사, 매년 11월 국가등급 정례 심사
    -구성의 오류, 간판기업 ‘부정’→국가등급 ‘긍정’
    -국가등급, 2016년 8월 S&P 상향 조정 이후 정체
    -3대 평가사 신중 평가, 정체 그 자체 좋은 평가
    -美 대선 후 외국인 집중 유입, 신용등급 개선 여부
    -재정 건전성 악화 감안, 상향 조정 가능성 적어
    -피치와 S&P, 신용등급보다 ‘전망’ 한 단계 상향?
    Q.미국 대선 이후 우리 증시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장 돋보이는 데에는 한국 정부의 역할도 크지 않았습니까?
    -韓 증시, 美 대선 이후로 ‘2가지 갈림길’ 놓여
    -최악, 美 대선 결과 불확실+대주주 기준 3억원 축소
    -최상, 美 대선 바이든 당선+대주주 기준 10억원 유지
    -대주주 기준 유지, 文 정부 출범 후 가장 잘한 정책
    -美 대선 결과 불복종과 대주주 3억원 축소, “아찔”
    -트럼프, 대선결과 승복시 韓 증시 최상 시나리오
    -금융산업 중심, CB에서 IB로 우선순위 교체할 때
    Q.일부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너무 빨리 하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장 우려되는 수출에 미치는 충격, 크게 감소
    -주력 수출상품, 환율 의존적 ‘천수답 구조’ 탈피
    -오히려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부(富)의 효과’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화 퇴조, 내수 육성 절실
    -내수 육성, 우리 경제의 독립성과 안정성 높여
    -원화 강세, 부작용 없이 내수 키우는 데 도움
    -‘smoothing operation’ 차원의 구두개입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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