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민주주의 국가와 협력필요”..中 견제
테슬라, 내달 21일 S&P500 편입 예정
시가총액 과대..두 번 걸쳐 편입할 듯
에어비앤비, 美 나스닥 상장 시동
에어비앤비, 코로나 속 3분기 흑자
WHO 본부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코로나 사령탑 관리 부실..우려 확산
[박찬휘 캐스터]
1. 바이든, 중국 주도 알셉(RCEP) 견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이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알셉(RCEP)’의 서명이 이뤄진 것에 대해, "미국이 규칙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강한 견제 심리를 드러냈습니다.
알셉은 아세안 10개국에 한국, 일본, 중국, 뉴질랜드, 호주까지 모두 15개 나라가 서명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이 국가들이 자유무역에 서명한 것은 맞지만, 미국이 직접 나서서 이 협정의 규칙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전세계 무역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알셉은 민주주의 국가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미국이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대규모 무역질서의 규칙을 정하는데 있어, 미국을 앞세운 ‘민주진영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2. 테슬라, 12월 S&P500 편입
테슬라가 다음달(12월) 21일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입니다.
S&P 다우존스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장 마감 이후 테슬라를 S&P500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0.1% 하락 마감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5% 가량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기업 50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추종하는 지수인데요. 결국 이번 편입은 인덱스 펀드 등 테슬라 주식을 사들일 투자 자금이 늘어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이례적으로 큰 만큼, 한꺼번에 지수에 반영할 지, 아니면 두 번에 걸쳐 편입할 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3. 에어비앤비, 나스닥 상장 시동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오늘(현지시간으로 16일) 사업설명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서류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올해 3분기 13억 4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숙박 예약이 줄면서 지난해 3분기보다 1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어비앤비는 비용 절감과 2분기보다는 증가한 매출 등으로 3분기에 2억 1,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외신들은 호텔 업계가 코로나로 휘청이고 있지만 에어비앤비는 흑자 전환을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에어비앤비가 상장을 통해 약 300억 달러, 우리돈 33조 2천억원의 기업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WHO 본부, 코로나 집단감염 `관리 비상`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HO 본부에서 직원 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 감염자 중 5명은 최근 확진된 것이어서, 현재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들은 모두 경증 환자로,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인원을 대폭 늘렸는데요. 이번 집단감염은 WHO내 발생한 ‘첫 번째 잠재적 전파 사례’라고 합니다.
외신들은 코로나19 대응 사령탑인 WHO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