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Q 코로나 부담 덜었다…순이익 81% 증가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1-18 15:00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90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기준 순이익이 11.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8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503조원)과 영업이익(36조4,475억원)은 각각 12.2%, 57.8% 늘었다.
1분기 강타했던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실제로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분기 순이익은 47%나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 2분기(-34.1%)와 3분기(-9.44%)를 거치며 감소폭이 줄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76%)과 철강금속(159.2%), 서비스업(104.1%), 전기전자(77.6%), 화학(63.3%), 유통(31.9%), 의약품(31.4%) 순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종이목재(-89.8%)와 운수창고(-23.8%), 건설(-15.1%) 등은 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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