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기업은 국민에 도움 돼야"…다시 '사업보국' 외친 이재용

김민수 기자

입력 2020-11-19 13:53   수정 2020-11-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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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회장 33주기 '사업보국' 되새긴 이재용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돼야 한다"
지난해 이병철 선대회장 32주기 추모식 참석한 삼성 총수 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호암 이병철 회장의 33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호암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19일) 용인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전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행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11.19
이재용 부회장은 추도식을 마치고 선영 바로 옆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 장례시 함께 해 준 사장단에 감사 인사를 한 후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회장님의 뜻과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도 추도식에 참석해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이날 오전 일찍 다녀갔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 신세계 총수 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오후에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삼성, CJ, 신세계, 한솔그룹 계열사 사장들도 오후에 용인 선영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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