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재활...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준수해야

입력 2020-11-19 16:27  


모든 일에 때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뇌졸중 재활치료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 뇌졸중은 앓고 나서 후유증으로 인해 신체장애를 가져올 수 있어 더욱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

뇌졸중 환자들도 골든 타임 안에 재활치료를 받으면 신경 회복과 기능 호전을 대부분 느낄 수 있다. 초기 기능 손상 정도와 장애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부분 발병 후 3개월까지 운동 기능이 빠르게 회복된다. 그 후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조금 더 더딘 호전을 보이는 양상이다.

대구 참튼튼병원 뇌신경 재활치료센터 김태건 원장은 "3개월 이후부터 미미한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향후 환자의 회복을 판가름 낸다"고 말하면서 "6개월 이후에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6개월이라는 골든타임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출혈이 생기는 질환인데 뇌에 산소 공급이 끊기면 뇌의 기능이 상실하게 된다. 그러므로 재활치료는 신경학적 안정이 확인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시작하여야 하며, 환자가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능적 회복과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겪는 문제들을 훈련한다.

따라서 뇌졸중 재활센터에는 운동, 작업, 인지, 언어 등 여러 분야의 협업이 필요하며 전문적으로 일대일 맞춤형으로 진행이 가능한지, 계속 상호 피드백을 통해 치료 방향을 수정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김태건 원장은 "보통 뇌질환 환자의 약 80%는 재활치료 후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신체 자극을 통해 이전에 쓰지 않던 신경 세포를 새롭게 연결하여 사용하도록 식사, 세면, 걷기, 옷 갈아입기 등과 같은 동작 훈련을 통해 근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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