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A매치를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간 토트넘 손흥민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토트넘이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팀 훈련 사진에서 손흥민이 세르주 오리에, 무사 시소코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번 원정 평가전을 치른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에서는 선수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확진자인 황희찬은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양성 반응을 보여 그와 함께 경기를 뛰며 밀접 접촉한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등의 감염 여부에 축구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손흥민은 영국 복귀 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A매치로 팀을 떠나 있는 동안 `EPL 10월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은 이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많은 팬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좋은 상을 받았다. 모든 선수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달이었는데 선수들과 스태프, 팬들의 도움으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찰떡 호흡`을 보여온 그는 "케인이 받을 줄 알았는데 내가 받아서 놀랍기도 하다. 이 상을 케인에게 지금 가져다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케인이 잘 해줬는데 내가 받게 돼서, 케인에게도 모든 선수에게도 고맙다"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어 "이번 상이 끝이 아니고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또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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