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과열 조짐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과거 대선 이후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관찰됐다는 점과 달러 약세 기조에 따른 신흥국 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 주식시장을 향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1월 이후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리는 업종은 반도체, 2차전지, 스마트폰 밸류체인 등"이라며 "해당 업종 조정 시 비중 확대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또 "연말 배당 수익을 겨냥한 금융투자 현물 순매수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시가 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꾸준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코스피가 기술적으로 과열 조짐을 보인다는 것은 부담"이라며 "양호한 수급과 펀더멘털 기대에도 불구하고 상승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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