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국 소비자들이 뽑은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4위에 올랐다. `톱 5` 중 미국 이외 브랜드로는 삼성이 유일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랭킹`(YouGov Best Brand Rankings 2020)에서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페이스북을 제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대 이후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에는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 위로는 구글(1위), 왓츠앱(2위), 유튜브 (3위) 등 미국 브랜드가 포진했다. 구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위를 수성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지난해보다 순위를 한계단 올라 5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역시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6위로 4계단 상승했다. 이외에도 페이스북, 쇼피, 이케아, 나이키 등이 `톱 10`에 들었다.
국적 별로는 상위 10대 브랜드 중 미국 기업이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유고브는 "상위 10대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 아마존, 쇼피, 이케아, 나이키만이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뽑은 인기 테크 기업`에서 소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LG였으며 구글과 애플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40개국 만 18세 이상 성인 소비자 1100만명을 대상으로, 1만 5,400여 개 브랜드에 대한 ▲인상 ▲품질 ▲가치 ▲만족감 ▲추천 및 평판 등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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