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결과가 크리스마스 이전 나올 예정이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기대해 볼 만한 세 번째 임상 결과다.
현지시간 19일 옥스퍼드대 앤드루 폴라드 소장은 BBC 라디오를 통해 "크리스마스 이전 3상 임상 결과 발표를 낙관한다"며 "백신 개발은 화이자·모더나와의 경쟁이 아니며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19일 의학 전문지 `Lancet(랜싯)`에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2상 임상 결과에 대한 논문이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18~55세, 56~69세, 70세 이상 집단 모두에게 면역 반응이 나타났으며 특히 70세 이상에게 더 강력한 면역(항체·T세포) 반응이 있었다.
핵산(mRNA)을 이용해 개발중인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백신은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주입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독성을 없앤 매개체인 바이러스 벡터에 코로나19 유전자를 넣는 방식이라 화이자·모더나와 효과나 특징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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