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나나 도둑으로 몰린 한 어부가 주민들의 몰매를 맞아 사망한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캄보디아 남부지방의 한 마을 바나나 농장에서 일어났다.
농장 인근에 사는 어부 속크리씨가 인근을 지나는데 누군가가 "도둑이야, 도둑"이라고 외쳤고, 소리를 들은 주변의 주민 40여 명이 곧바로 우르르 달려 나왔다.
이렇게 달려나온 주민들은 속크리씨를 에워싸고 마구 때려 현장에서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머리 등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속크리씨의 시신 옆에서 바나나가 발견됐으나, 피해자가 이 농장에서 실제로 바나나를 훔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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