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수능을 나흘 앞두고 시험장의 방역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시험장으로 준비된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찾았다. 올해 수능은 오는 12월 3일 치러진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 49만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의 염려를 덜고 안전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수능 당일 자가격리 수험생들이 출입하게 되는 출입구부터 시험실로 입실하기까지의 동선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시험실과 대기실 내 칸막이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 준비 상황도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감독관이 실제 착용하게 되는 보호장구도 점검했다.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총 49만 3,433명의 학생이 응시한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들에게 안전한 시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응시자를 일반, 격리, 확진 수험생으로 분리해 치르기로 했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일반 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되는 부산 양운고등학교와 병원 시험장이 준비되는 전남 목포의료원을 영상으로 연결해 방역 준비 상황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격려하면서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국민들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응원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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