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지원과 관련해 "정부도 3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다만 여야가 각자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에 국회 예결위를 통해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며 "정부의 복안이 있지만 지금 밝히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면서 구체적 발언을 삼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국면"이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괴물 같은 것 아니냐"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지만, 새 아침은 반드시 밝아올 것"이라며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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