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샤워장관리인 확진…근로자 500명 자택 대기

입력 2020-12-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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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내 샤워장 관리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현대중공업 내 50여 곳에 달하는 샤워장 중 1곳을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이다.
샤워장이 있는 건물에서는 평소 현대중공업 직원 120여명과 협력업체 직원 380여명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어 회사에 비상이 걸렸다.
회사 측은 우선 이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또 샤워실을 이용한 직원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로 분류되는 직원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앞서 9월 직원과 가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 근로자 2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울산 현대중공업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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