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베트남 보건당국은 어제(11월 30일) 자국내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베트남에서 89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와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2세의 영어교사 `환자 1347`은 호찌민시 6군 주민으로 지난달 28일 `환자 1342호`로 확진된 승무원과 접촉했다.
`환자 1342호` 승무원은 지난달 11월 14일 베트남항공편으로 승객과 함께 호찌민 공항에 돌아와 같은날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항공사가 관리하는 호찌민시 검역시설에 보내졌다.
해당 승무원은 두 번의 음성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후, 그는 호찌민시 탄빈구 자택에서 자가 격리됐다.
자가격리 기간 중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347호`와 접촉을 했고, 이후 감염이 된 것으로 베트남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보건부 직원들은 `환자 1347호`와 접촉한 밀접접촉자 38명과 간접접촉자 154명 등 최소 192명을 파악해 격리 조치했다.
문제는 32세의 영어교사 `환자 1347호` 환자의 지난 며칠간의 동선이다. 그는 이 기간동안 지역의 노래방과 카페와 식당 등 수 십차례 지역의 가게들을 방문, 이용했다.
보건부는 확진자가 이용한 사업체들 파악해 폐쇄 조치했고, 보건부 직원들과 공안을 함께 보내 가게들이 있는 건물 전체에 방역작업을 했다.
베트남 정부와 보건당국은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재등장하고 있으며, 베트남도 여전히 검역 의무를 다하고 있으나 더욱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국민들에게 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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