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는 지난달 27일 세운 코스피 종전 최고치(2,633.45)를 경신했다.
전날 대규모 매도를 했던 외국인(750억원)이 하루 만에 다시 복귀했고 기관(2,675억원)도 순매수에 가담했다. 전날 사상 최대의 순매수로 지수방어에 나섰던 개인(3,452억원 순매도)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4.54%)과 전기·전자(1.82%), 화학(1.51%) 등이 오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 양대산맥인 삼성전자(1.65%)와 SK하이닉스(3.08%)가 하루 만에 반등했고 LG화학(1.12%), 삼성바이오로직스(0.89%), NAVER(2.88%), 셀트리온(1.18%), 현대차(1.10%), 삼성SDI(2.63%), 카카오(1.77%), 기아차(3.46%) 등도 올랐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하며 89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8포인트(0.58%) 오른 891.2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는 지난 9월 16일(896.28 마감) 이후 처음으로 890선에 도달했다.
개인(1,676억원 순매수)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23억원 순매수)도 매수에 동참했다. 기관(1,372억원 순매도)은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제약·바이오 종목이 두드러진 수익률을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9%)와 셀트리온제약(2.38%)이 모두 올랐고 씨젠(1.92%), 알테오젠(8.59%), 에이치엘비(0.11%), 제넥신(5.30%)도 상승 마감했다. 케이엠더블유(0.27%)와 CJ ENM(0.08%)도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1.11%), 에코프로비엠(-0.33%)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06.2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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