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배제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 결정에 따라 1일 총장직에 복귀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자택에서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모든 분에게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윤 총장의 청사 출근은 직무배제 조치가 내려진 지난달 24일 이후 7일만 이다.
윤 총장은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업무에 대해선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한 윤 총장은 `추 장관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윤 총장은 이날 법원이 결정을 내린 지 40분 만에 바로 대검으로 출근했다.
총장 직무를 대행하던 조남관 대검 차장 등 간부들이 1층 현관에서 윤 총장을 맞았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이른바 `판사 사찰`을 비롯한 총 6가지 혐의가 드러났다며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윤 총장은 혐의가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달 25일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신청을 수용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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