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메모리 수급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박승원 기자

입력 2020-12-02 09:30  

NH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으로 상향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수급이 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9시2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6.47%) 상승한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17일 장중 10만6,0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0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날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초부터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메모리 수급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초 공급 감소 및 수요 증가로 메모리 수급 개선이 시작되지만,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며 "D램 가격 상승이 내년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최근 SK하이닉스 3D 낸드 공정 기술력 증가와 인텔 낸드 부문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도 연구원은 이어 "2020년 하반기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로 메모리 업체의 신규 캐파(생산능력) 투자 조정이 시작됐다"며 "생산 기준 메모리 공급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시점이 내년 1분기로, 올해 하반기 수요는 개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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