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2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전세시장이 안정화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사철이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가장 가까운 겨울 이사철이 통상 12월에서 2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최소 3개월 가량 더 전세시장 불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부동산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엔 "새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기보다는 이미 발표한 대책을 차질없이, 앞당겨 집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주택 공급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내년 초 구체적인 지급 방안이 만들어져 가능한 한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2조8천억원 가량 지급됐는데, 구체적인 방안을 내년 초 만들 것"이라며 "정부는 가능한 한 피해계층에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558조원 규모로 불어나 재정건전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 여력 상 충분히 흡수할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다"며 "다만 증가 속도는 경계심을 갖고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처럼 어려울 때 재정이 공백을 채우며 위기를 극복해줘야 한다"며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으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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