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으면 500명 선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60명으로, 직전일(416명)보다는 56명 적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74명, 경기 93명, 인천 21명, 부산 16명, 경남 14명, 충남·경북 각 9명, 충북·전북 각 8명, 광주·강원 각 3명, 울산 2명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대전·세종·전남·대구·제주 등 5개 시도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일 400∼5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49만명이 시험을 보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이후 이번 주말까지가 최대 고비라는 판단하에 방역의 고삐를 더욱더 죄면서 필요할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4일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 1주일 이상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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