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추정치 상향…목표가 13만2천원" - 현대차證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2-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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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내년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원에서 13만2천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이 8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29.1% 상향된 수치이다.
노 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서버 DRAM(디램)의 경우 높은 품질로 인해 고객사에서의 지배력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쟁사 대비 가격 프리미엄(8Gb 제품 기준)을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반도체 업황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PC용 DDR5를 먼저 개발했고 이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NAND(낸드) 수요에서 서버와 게임 콘솔의 수요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3년 낸드 수요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23%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SK하이닉스가 인수를 발표한 인텔사의 Enterprise Controller IC(반도체칩 일종)는 서버용 낸드 시장 점유율 상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SK하이닉스는 전날 52주 신고가(10만9,500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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