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달러 환율이 2년6개월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0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098.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8년 6월 15일에 장중 저가 1087.30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국의 코로나 대응 재정 부양책 시행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사용 최초 승인 등으로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위험선호 흐름이 이어지며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9천8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시행안을 양원 협상을 위한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한 위험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더는 필요 없을 때까지 경기 부양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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