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기업이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일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독일 연방경제부 산하기관 엘엔아이 4.0과 4차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나라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개발, 스마트 제조분야 국제표준 개발 및 실증, 인공지능, 5세대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중기부는 한국의 5세대 통신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스마트공장이나 제조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제조역량 우위에 있는 전자나 금형·프레스 등 제조 공용장비 관련 업종의 국제표준 개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씨피에스(CPS) 구현을 위해 개발된 에이에이에스(AAS) 국제표준을 중소 제조기업 대상으로 실증하고 기업이 실제로 활용이 가능한 지도 검증한다.
CPS는 가상과 실제 공장을 연결해 최적의 생산체계를 구현하는 시스템이고, AAS는 장비나 설비 정보를 디지털로 표현하기 위한 표준 방식이다.
또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를 거래하거나 활용할 경우 특정 국가나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도록 유럽연합(EU)가 추진 중인 가이아엑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부는 21년부터 본격 가동될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 구축에도 독일과의 협력 성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우리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한 데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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