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0원 내린 1,09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14일 장중 기록한 1084.0원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책이 연내 타결될 것이라는 위험선호 분위기를 가속하시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환율 하락의 속도 부담과 외환당국의 경계감 등이 환율 하락을 다소 제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내외적으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9월부터 쉼없이 이어진 하락세에 속도 부담이 적지 않다"며 "속도 부담, 외환당국 경계에 대외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지난 2018년 상반기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080원이 다음 지지선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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