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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6조원 넘는 국내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7년 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1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 6조 1,250억원을 순매수해 11월 말 기준 675조 2,000억원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보유 주식 금액 기준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해당하며 전월보다 90조 3,000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8,57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2,6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2013년 9월의 약 8조 3,000억원 이후 7년 만의 최대 순매수 기록이다.
주요 국가별 주식 매매 현황으로는 영국(2조 2,160억원), 미국(9,890억원), 아일랜드(7,550억원) 순으로 순매수 상위 국가였고, 일본(△6,360억원), 아랍에미리트(△3,240억원), 호주(△1,820억원) 순으로 순매도 상위 국가였다.
지역별로는 유럽(4조 4,830억원), 미주(1조 4,460억원), 중동(760억원) 순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채권투자에서는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채권 2조 6,480억원을 순투자했으나 만기상환 3조 5,610억원으로 총 9,13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말 채권보유 금액은 총 150조 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떨어진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 2,580억원), 미주(2,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2조 2,080억원), 중동(△3,07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3,820억원 순투자됐고, 통화안정증권(통화채)이 1조 6,840억원 순회수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에서 5년`이 4조 1,620억원, `5년 이상`이 6,010억원 순투자됐고, `1년 미만`이 5조 6760억원 순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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