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득 양극화 심화…최저 소득층 2.4% 증가

입력 2020-12-05 09:36  


세종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지역 최저 소득층 비율이 증가했다.
고소득층 비율도 함께 늘며 소득 양극화 양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이달 초 발간한 ‘2019 세종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최저 소득층 가구가 13.3%로, 전년(10.9%)보다 2.4%포인트 늘었다.
2014년 23.5%에 달했던 최저 소득층 비율은 2015년 21.6%, 2016년 18.9%, 2017년 18.2%, 2018년 10.9%로 매년 감소해 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했다.

월평균 700만원 이상 소득 최상위층은 2014년 2.6%에서 2015년 3.3%, 2016년 8.4%, 2017년 7.9%, 2018년 10.1%, 지난해 11.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고 소득층 비중이 5년 만에 5배 가까이로 늘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00만∼400만원 미만이 17.7%로 가장 많고, 400만∼500만원 미만(16.7%), 200만∼300만원 미만(13.5%)이 뒤를 이었다.
읍·면 지역과 신도심 간 소득 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소득층 비율(2018년 기준)이 동 지역(신도심)의 경우 4.1%에 불과했으나 조치원읍과 면 지역은 각각 30.3%, 30.7%로 전체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했다.
반면 최고 소득층 비중은 조치원읍과 면 지역이 각각 4.4%, 2.7%였으나 동 지역은 그 4배가 넘는 16.2%에 달했다.
지난해 시내 15세 이상 인구 26만8천명 중 경제활동 인구는 17만2천명, 경제활동 참가율은 64.3%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7%로, 전년(2.3%)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고교 졸업생 취업률은 3.8%로, 전년(4.7%)보다 0.9%포인트 줄었다.
고교 졸업생 취업률은 2013년 14.5%, 2014년 17.8%, 2015년 19.1%로 증가해오다 2016년 절반 이하인 8.8% 수준으로 떨어진 뒤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역 내 전문대와 대학교 졸업생 취업률은 전년보다 12.2%포인트 급증한 64.7%를 기록했다.
전문대와 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2015년 38.8%에서 2016년 43.8%, 2017년 47.3%, 2018년 52.5%로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세종시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은 58곳, 종사자 수는 1만7천783명에 달했다.
시는 매년 지역 사회조사 결과와 각종 통계 작성 기관의 행정 자료를 토대로 인구·가구와 가족·소득과 소비·노동 등 13개 부문 239개 항목으로 구성된 사회 지표를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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