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베트남 외교부 리티투항 대변인은 하노이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대만군이 베트남땅인 쯔엉사군도(Truong Sa) 바빈섬 주변에서 군사 실탄훈련을 개최한 것은 `베트남 영토,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대만군의 불법점령 및 군사 실탄 훈련 등) 이 같은 조치에 강력히 반대하고, 앞으로도 유사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을 요구한다"며 대만 정부에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또한 항 대변인은 중국이 이달부터 호앙사군도(Hoang Sa)와 쯔엉사군도를 둘러보는 크루즈 여행상품 판매 계획에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항 대변인의 이번 언론 브리핑을 전하면서 "베트남 정부의 운항 허가 없이 베트남 영토로 들어가는 상업 크루즈 운항 허가는 주변국을 대하는 매우 무례한 중국의 민낯을 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항 대변인은 "대만과 중국은 베트남 영토와 베트남의 주권을 존중하고,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베트남 국민들에 대한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중단하며, 향후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협력적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할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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