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개소세 인하 연장 검토…최대 6개월·70%안 가닥

입력 2020-12-07 10:03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 시행에 그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할 전망이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개소세 인하 혜택의 인하 기간을 연장하고, 구체적인 한도 등을 검토 중이다.

유력한 안으로는 현행 30%인 인하 폭을 최대 70%까지 높이고,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같은 안을 담은 정책은 이달 중순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담길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내수가 얼어붙자 5%였던 승용차 개소세를 3~6월 한시적으로 1.5%로 70% 낮췄다.

7월부터는 개소세율을 3.5%로 높여 인하 폭을 30%로 줄였지만 인하 기간은 연말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덕분에 국내 완성차 5사의 11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량은 147만 3,973대로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판매 대수(13만 3,998대)는 2002년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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