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하이투자증권은 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30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2월 30일까지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부동산금융, 채권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또 ECM(주식발행시장) 사업조직을 신설, 재편해 종합 투자은행(IB)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이와 관련해 올해 초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LG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해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LIG투자증권 대표를 거쳐 지난 2018년 10월부터 하이투자증권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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