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상반기 예산 배정률 70% 넘어
정부가 내년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풀기로 했다. 상반기에 배정한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도 예산배정계획’을 8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배정은 각 부처에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산배정이 이뤄져야 계약 등 지출원인행위가 가능하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제 회복에 재정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전체 세출예산(459조9천억원)의 72.4%인 333조1천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특히 경제회복 지원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중소기업, 사회간접자본(SOC), 연구개발(R&D) 분야 등에 중점을 뒀다.
상반기 예산 배정률이 70%를 넘은 것은 3년 연속이다. 2019년 70.4%, 2020년 71.4%, 2021년 72.4%로 늘어났다.
기재부는 “배정된 예산은 향후 자금배정 절차를 거쳐 연초부터 조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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