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운용상품 역량, 수익률 성과, 수수료 효율성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기관으로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8일 `2020년 퇴직연금 사업자 성과 및 역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부와 공단은 국내 기업의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 과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퇴직연금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영업 중인 퇴직연금 사업자 43곳 가운데 평가를 희망한 3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운용상품 역량 등 7개 평가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전체 종합평가 상위 3개 사업자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이 차지했다.
이들은 7개 항목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배점 비중이 큰 운용상품 역량과 수익률 성과는 최상위 수준이었다.
평가에 참여한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가 매년 거듭되면서 사업자의 역량 차이가 줄고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자산 배분 등에 대한 적극적 정보 제공 노력은 부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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