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에 현대車 전주공장 가동중단…하루 100억 손실

입력 2020-12-08 15:23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트럭 생산 라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하루 손실액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대차 전주공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7일부터 트럭 생산 라인 근무자 1천300여명과 지원 인력 300명 등 총 1천600여명이 전면 휴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7∼8일 이틀간 총 320대 가량의 트럭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잠정적으로 약 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는 지난 4∼7일 직원 15명과 가족 2명 등 총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트럭 라인 근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확진자 추이에 따라 가동 중단을 연장하거나, 정상 조업으로의 전환 여부를 이날 오후 늦게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은 현대차 전주공장의 집단 감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날 특별전담팀(TF)을 꾸리고 군청 직원들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또 공장 안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계속 운영하고, 매일 2명의 방역 담당 공무원들을 현대차에 보내 직원들의 방역 수칙 준수를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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