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지요양병원 발(發)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8일 오후 3시 기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 지역 322∼333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12명 중 9명은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이 병원발 울산 확진자는 환자 71명, 의료진 6명, 요양보호사 16명, 기타 직원 2명,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13명 등 108명이 됐다. 여기에 포항 134번 확진자로 집계된 병원 종사자 1명까지 포함하면 감염 규모는 총 109명이다.
현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병원 안에서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3·4·7층에서 확진자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와 종사자들은 나머지 층에 분리돼 2∼3일마다 재검사를 받고 있다.
코호트 격리 당시 병원 외부에 있었던 병원 종사자들은 남구가 따로 마련한 모텔에 분산 수용돼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한편, 이날 울산 남구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학생 650여 명, 교직원 70여 명에 대해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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