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지난달 27일 스페인 남부 세비야 지역에 위치한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12월 스페인 세비야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획득해 개발한 바 있다.
해당 발전소는 12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으며, 13,997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51,977톤 규모의 온실가스(CO2)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매수자는 아일랜드 코크(Cork)에 본사를 두고, 프랑스, 아일랜드 등에서 태양광 사업을 활발히 영위하고 있는 아마렌코 솔라(Amarenco Solar Limited)다.
이번 매매 계약 체결은 한화에너지가 태양광 사업개발 단계부터 발전소 건설, 매각까지 관리해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스페인 법인을 설립하고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약 1.7GW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일반 기업 및 가정에서도 가능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다루는 전력 리테일사업 브랜드 이마히나 에네르히아(Imagina Energia)를 런칭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스페인에서 확보한 1GW 이상의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10년 동안 유럽 시장에서 총 6GW 이상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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