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 설정액 1천억원 돌파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2-10 10:43   수정 2020-12-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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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은 10일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판매한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이하 똑똑한 펀드)`가 출시 이후 약 11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펀드 시장에 불황이 지속되는 점과 상반되는 현상으로 똑똑한 펀드의 우수한 전략과 수익률,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 플랫폼의 편리성과 기발함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특히 업계는 펀드투자에 흥미가 없었던 20·30세대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계좌를 개설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3~5분 정도 수준으로 최소화 시켰다. 알 모으기, 동전 모으기 등으로 투자자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투자금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여 진입장벽을 낮췄다.
수익률도 양호했다. 지난 9일 기준 키움 똑똑한 펀드 Class C-e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8.85%이다. 기간별로는 1개월 2.96%, 3개월 8.36%, 6개월 15.50% 수준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펀드의 주요전략은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 5개 섹터(인터넷, 반도체,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블록체인)의 해외주식형 ETF에 분산투자해 다양한 수익기회를 포착하는 점, ▲ 상승할 때는 덜 사고(2%),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사는(3%) 분할매수 전략으로 매입시기를 분산시킨 점, ▲ 각 섹터별로 목표수익률 5%를 달성하면 투자비중을 초기비중으로 되돌리는 자동 리밸런싱 전략으로 알아서 수익률을 관리한다는 점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최근 증시의 고점 돌파와 높은 변동성에 개별 종목 투자에는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똑똑한 펀드는 매수, 매도 타이밍과 이익실현 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유망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펀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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