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는 지난 9일 경남 사천공장에서 노동조합과 노사 상생 대타협 선언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BAT코리아 노사는 올해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임금 상한제와 임금 피크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임금 상한제는 내년부터 2년간 시행된다. 2023년부터는 만 55세를 기준으로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는 한편, 해당인원의 정년을 만 62세로 연장키로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을 통해 내년까지 3개년도 임금 협상을 일괄 체결한 데 이어 노사관계와 원가구조 안정을 기반으로 한 공장 경쟁력 강화의 공감대를 다시 한 번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노사 대타협 선언식에는 사천공장 강승호 공장장과 구성일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해 노사간 상호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사천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서명했다.
강승호 상무는 "코로나로 어느때보다 미래가 불투명한 시기에 경영환경의 위기상황을 함께 인식하고 상생과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해 준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성일 위원장도 "일터와 직장의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노사 윈윈의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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