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드러지게 활약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해외 주요 음악매체 필진이 꼽은 대중음악 연말 결산 리스트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에게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첫 1위를 안겨준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과 빌보드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과 8일 각각 게재한 `2020년의 베스트 송` 명단에서 공통적으로 7위에 올랐다.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올해 베스트 송 리스트에도 100위로 포함됐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롤링스톤(16위)과 빌보드(33위)의 올해 베스트 앨범 리스트에 들었다.
롤링스톤은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영어 히트곡"이면서 "1980년대 디스코 느낌을 활용한, 틀림없는 BTS 사운드"라고 짚었다.
`맵 오브 더 솔 : 7`에 대해서는 "가장 복합적이고도 개인적인 모습을 담은 이 앨범에서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높은 창조적 야심을 추구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2위까지 오르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운 블랙핑크도 주목받았다.
`디 앨범`은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앨범 25위로 꼽혔다.
빌보드는 "제목부터 적합한 이 음반에서 네 멤버는 힙합부터 댄스팝까지 8가지 황홀한 `A급 K팝`을 선사한다"며 "혜성처럼 등장한 블랙핑크에 빠져들 예비 팬들에게 완벽한 입구를 제공한다. 블랙핑크는 진실로 혁명"이라고 소개했다.
빌보드의 올해 베스트 송 리스트에는 `디 앨범`의 첫 번째 선공개 싱글이었던 `하우 유 라이크 댓`(23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74위) 등 블랙핑크 노래 2곡이 올랐다. `아이스크림`은 롤링스톤에서도 올해의 베스트 송 13위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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