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합병(M&A) 우선협상자로 지정돼 사업규모 확대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 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진명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두산인프라코어 M&A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글로벌 6위의 건설 기계 그룹 탄생을 기대한다"며 "외형 확대에 따른 브랜드 강화, 내수 시장에서 경쟁 강도 완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2~3분기에 영업 흑자를 유지해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원가구조를 입증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이 시작됐고 화학 설비 증설도 3분기 중 완료되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극복 과제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관련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고 내수시장의 독점이 발생해 별도의 기업결합 심사 통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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