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 반도체 종목에 대한 목표 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DB금융투자, KB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목표 주가를 가장 높게 설정한 곳은 DB금융투자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9만5천원까지 올렸다. 이에 12월 목표 주가를 제시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8만8천800원을 기록했다.
또한,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다수의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올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KB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11개 증권사가 이달 들어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설정한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16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의 12월 평균 목표 주가는 14만4천400원으로 집계됐다.
전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는 7만2천900원, 11만6천500원으로 평균 목표가와 비교하면 각각 21.8%, 24%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반도체 가격이 내년부터 오를 것이란 전망이 이들 반도체 종목 주가에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반등이 시작 단계에 진입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올렸다.
코로나19 재유행과 환율 하락은 단기적인 실적 우려 사항이지만, 내년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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