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10% 돌파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2-11 10:38   수정 2020-12-11 10:38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11일 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펀드 (정식명칭 : 현대인베스트먼트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0일 현재까지 10.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데(클래스 A 기준) 이는 같은 기간 업계 공모형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6.7%)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하이일드 펀드는 BBB+ 등급 이하 채권에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하면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올해 말로 혜택이 폐지될 예정에 있었지만, 최근 금융 당국에서 우선배정 비율을 10%에서 5%로 낮추어 하이일드 상품을 존속시킨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 펀드의 설정규모가 100억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공모주 물량배정이나 한도관리 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설정액 1,000억원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상위권의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운용에 문제가 될 정도로 규모가 작지 않으면서 2년 이상의 충분한 운용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희소성에 주목해 달라는 것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주 관련 상품이 가장 무난한 자산관리 수단 중 하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 제도 일몰 연장이 하이일드 펀드가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일드 펀드 규모 확대에 문제가 없도록 채권물량 확보와 관련한 대비를 해 왔고 공모주 분석 프로세스를 정비한 만큼 수익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인베스트먼트 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교보증권과 유안타증권, 유진증권,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현대해상, SK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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