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이 역대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11일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임의 기준이 되는 SCFI 지수는 전주(2129.26) 대비 182.45포인트 오른 2311.71을 기록했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이며, 지난 10월 9일(1438.22) 이후 9주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승률은 61.0%에 달하며, 작년 평균(823.53)에 비하면 세배(281.0%)수준이다.
유럽 항로 운임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2,374달러보다 24.2%(574달러)급등한 2,948달러를 기록한 것.
국내 수출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 서안 항로 운임역시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948달러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대신증권은 보고서에서 "2000~2021년까지의 컨테이너 운임상승국면 중 4번째 상승국면이 시작되었다고 판단한다"라며 "(상승세가)2022년 3분기까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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