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950명…대유행 이후 최다

입력 2020-12-12 09:33   수정 2020-12-12 10:17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4만1천73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95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950명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최다 기록이다. 그동안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686명→682→689명→950명으로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시장·마을회관·음식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1천명 선까지 넘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3명)보다 255명 늘어나면서 그간 최다 규모였던 684명(3월 2일)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68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만 66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2명)보다 157명 늘어 600명 선을 넘었다. 특히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광주·충남 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59명이다.
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 5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도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밖에 서울 은평구 소재 지하철 역사(누적 10명),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26명),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27명),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11명), 경남 창원시 식당(10명), 창원시 음악동호회(11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이중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서울(3명), 부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62명, 경기 272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이 67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78명(치명률 1.38%)이 됐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7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36명 늘어 누적 3만1천493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08명 늘어 총 9천66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34만9천864 건으로, 이 가운데 322만1천3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만6천74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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