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추출기 국산화 제작
현대로템은 최근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템 측은 늘어나는 국내 수소 충전소 물량에 대비해 지난 7월 의왕연구소 내 2,000 제곱미터 면적의 기존 전장품 부품공장 일부를 개조해 지상 1층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약 4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공장 가동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약 5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인근의 수소추출기 부품생산업체와도 협력이 가능해 수소 충전인프라 제조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공장 가동을 통해 국내외 수소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저탄소화를 추진하는 정부 목표에 따라 수소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국산화된 수소추출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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