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질소산화물 배출 80% 줄인다...SCR 설비 도입 확대

신용훈 기자

입력 2020-12-14 13:41  

SCR설비가 도입된 동국제강 신평공장 가열로에서 빌릿(billet)이 압연라인에 투입되고 있는 모습

동국제강이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해 관련 설비 투자 확대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2021년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포항공장 형강생산라인의 가열로에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1기를, 부산공장의 용융아연도금(CGL) 생산라인에 4기의 SCR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SCR은 연료가 고온으로 연소될 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선택적 촉매 환원법으로 수증기, 질소 등 무해한 가스 성분으로 바꿔주는 설비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올해 부산의 신평공장 가열로에 SCR설비를 도입하고 질소산화물 배출을 약 80% 저감 시키는 등 SCR 설비의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내년 포항공장과 부산공장에 5기의 SCR 설비가 추가적으로 도입되면 동국제강은 총 6기의 SCR 설비를 운용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SCR 설비 확대를 통해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줄이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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